오늘, 제가 운영하던 카페에 다녀왔었습니다.
보험사에서 피해물품을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지 사진을 찍어 보내 달라고 하더라고요. 그래서 부랴 부랴 다녀왔는데요, 대부분의 물품은 따로 창고를 빌려 보관하고 있지만 덩치가 큰 냉장고랑 에어컨 몇 개는 카페 외부에 비닐을 씌워 보관 중이어서 사진도 찍을 겸 다녀오게 되었습니다.
카페 내부는 복구공사가 끝난 후 라서 더 이상 화재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. 카페 모습은 전혀 남아있지 않고 그냥 빈 상가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.
카페를 다시 하려면 인테리어를 완전히 새로 해야 되겠습니다.
피해물품은 분산되어 보관중인데요, 창고를 급하게 구하다 보니 좀 좁아서 모든 물품을 다 넣지 못하였습니다.
아래는, 카페 외부에 보관중인 물품입니다.
다행히 잘 있습니다. 비닐이 좀 오래되어서 지저분해 보여서 주말에 깨끗한 비닐로 교체해 줄 생각입니다.
아래는 창고에 보관중인 물품이에요. 아직 그을음도 묻어있고 탄 흔적도 있습니다. 냄새도 아직 나고...
5년 동안 정 들었는데... 이제 보험처리 완료되면 다 갖고 가겠죠.
어차피 카페 다시 한다해도 사용 못하는 것들이라 미련은 없습니다.
마음만 아플 뿐...
오늘 저녁, 소주 한 잔 생각나네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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